24-07-09
[도원(道圓)대학당 강의]1858강 겸손이란 진정 외면적, 또는 내면적으로 바르게 갖춰야 할까요?
질문] 겸손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어떤 분이 "스승님 겸손이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했을 때 겸손에 대해서 스승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아 맞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겸손의 사전적 의미만 막연히 알고 있었는데 겸손함이 무엇인가를 듣고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스승님께 법문을 청합니다.
스승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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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늘 겸손하게 살아라 겸손한 마음으로 공부해라 겸손한 마음으로 받아들여라 이런 말 많이 하죠? 그럼, 이 겸손이라는 것을 언뜻 들으면 비굴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왜? 나 자신을 낮추는 것이다 보니까 이걸 잘못 판단하면 비굴한 모습으로 보일 수가 있어요. 제 말 이해가 되시죠? 나는 나 자신을 낮추는 건데 언뜻 잘 못 생각하면 자존심 상하는 것 같고 또, 비굴해지는 것 같고 이렇게 보일 수 있다는 거죠. 그런데 진정한 겸손이라는 건 무엇이냐? 내 위치에서 당당하게 중용지도로 바르게 행하는 게 겸손입니다. 잘난 척하지 않고 낮은 자세로 내공을 갖춘 자세로 당당하게 노력하는 게 겸손이에요. 내가 겸손이라고 해서 저 사람한테 엎드려 지나치게 절하고 지나치게 굽신대고 지나치게 존칭어를 쓰고 이게 겸손이 아니라는 거예요. 있는 그대로를 다 보여줄 수 있고 있는 거만큼 당당하고 갖춘 것만큼 인정하고 그러면서도 내가 그걸 부끄럽게 여기지 않으면서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받아들이면서 노력하는 게 겸손입니다.
어떤 사람이 10억 재산이 있는데 너무 낮은 자세로 100만 원도 없는 사람처럼 한다면 이건 비굴함이지 겸손이 아니어요. 내가 그 사람한테 자랑하라는 게 아니라 내가 10억을 갖춘 것만큼 당당함으로 사람을 대하고 인정받게 행동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무게 있게 행동하고 중용에 맞게 행동하는 게 겸손입니다. 나는 10억의 재산도 갖추고 지식도 갖추었는데 마치 초등학교 나온 사람처럼 행동하고 100만 원이나 1,000만 원밖에 없는 사람처럼 행동하는 게 겸손이 아닙니다. 내면은 당당함을 갖추고 겉으로 행하는 모습은 유연하고 티 내지 않고 아주 당당함을 갖추되 티 나지 않게, 교만하지 않게, 잘난 척하지 않는 모습으로 노력하는 게 겸손이에요. 그러면 조금은 낮은 자세를 취할 때 우리가 겸손으로 보이기 때문에 사양도 하고 조금은 낮은 자세로 노력하는 겁니다.
어떤 사람이 지식도 갖추고 능력도 갖추었는데 정말 강의도 잘해요. 그러니까 많은 사람이 "당신 참 훌륭합니다." 하면서 칭찬을 해 줬어요. 그러니까 "괜찮습니다. 그냥 여러분들이 좋게 봐준 덕분입니다" 이렇게 하면 얼마나 좋아요. 그런데 "나는 아무것도 몰라요 그냥 오늘 운 좋게 강의한 거예요." 이렇게 하는 것은 겸손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럼 어떤 게 겸손일까요?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건 겸손이에요. 이런 것이 당당함이잖아요 그런데 당당함이 잘난 척 한 건 아니지요.내 마음에서 아는 만큼 갖춘 만큼 능력만큼 그만큼 당당하고, 내색하지 않고 잘난 척하지 않으면 겸손인 것입니다.
그리고 낮은 자세로 말하고 상대 마음 상하지 않게 중용으로서 맞춰 주는 마음이 겸손이에요 비약하거나 폄하시키는 게 겸손이 아닙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이런 이치를 알고 항상 사람을 대할 때 내면적으로는 당당하되 좀 낮은 자세로 상대 입장을 배려해 주면서 노력하는 게 겸손이에요. 그리고 이 겸손은 상대에 따라서 또 행을 바르게 잘하는 게 또 겸손이 될 수 있어요. 내가 어려운 사람을 만났어요. 그럼 어려운 사람에 맞게 나도 좀 낮은 자세로 노력하는 게 겸손이 될 수 있고 당당한 사람을 만났다면 그 사람의 실력에 맞게 내가 그 질량에 맞게 잘 대해주고 넘치지 않게 노력하는 것도 겸손입니다. 지금 형편이 아주 어렵고 상대가 지식도 없고 형편이 딱한 사람이라면 내가 능력이 있다고 능력 있는 행동하는 건 겸손이 아니어요. 그 사람 마음 상하는 걸 헤아려주고 배려해 주면서 내가 있어도 없는 것처럼 있어도 좀 부족한 것처럼 그 사람 형편에 맞게 내가 잘 대해주는 게 겸손이에요.
겸손의 핵심은 내가 내 능력에 맞게 내면을 갖추고 당당한 마음을 가지면서도 겉으로는 약간 낮은 자세로 상대 환경에 맞춰주면서 상대를 이해해 주면서 상대를 배려해 주면서 노력하는 게 겸손이다. 이렇게 결론을 내리시면 됩니다. (박수)
[도원(道圓)대학당 강의]1858강 겸손이란 진정 외면적, 또는 내면적으로 바르게 갖춰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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