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에서 벗어나는 방법 1345강[도원(道圓)대학당 강의]

 

질문] 걱정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사람에 대한 질문입니다. 저는 걱정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편입니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고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내년에 다가올 일인데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고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어떻게 하면 칭찬받을 수 있을까 등등 고민이 많습니다. 스승님 이런 저의 고민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으면 가르침을 주십시오.

 스승님의 가르침]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당겨서 걱정하는 것은 아주 미련한 짓입니다. 우리가 돈을 가불하는 것은 편리하게 쓸 수는 있지만 걱정을 미리 가불하는 것처럼 얼마나 어리석습니까.  오늘 걱정했는데 내일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인 경우가 많고 또 안 해도 될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질없이 그냥 당겨서 자꾸 일어나지도 일을 당겨서 걱정하고 고민하고 긴장하고 굳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도 1년 이후의 일을 고민하면서 스트레스받는 건 더욱더 현명하지 못합니다. 단, 우리가 미래를 바르게 긴장하고 준비하는 건 괜찮아요. 예를 들면 내년이면 내가 어떤 계획을 세워서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직장 생활을 하고 어떤 사업을 하고 이렇게 1년 이후의 계획을 잘 세워보는 건 좋다. 그런데 내가 미리 당겨서 긴장하고 고민하고 집착하는 것은 지나친 내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이 되며 득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한발 한발 미래를 향해 갈 뿐이지 아침에 저녁에 일어날 일도 잘 모르는 게 인생사에요. 그래서 내가 주어진 대로 최선을 다해서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하나 준비도 하고 계획도 세우고 설계도 하고 미리 계획을 잘 짜나가는 건 좋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봐 지나치게 노파심으로 막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는 건 득 되지가 않다는 뜻입니다. 

이걸 벗어나는 방법은 첫째 내가 미래에 대한 지나친 욕심을 갖지 않으면 돼요. 내가 생각하는 대로 꼭 이루어져야 되겠다는 그 욕심을 가지면 불안심리가 강하게 옵니다. 미래의 일이 이루어질 수도 있고 때에 따라 안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이루어질 거라고 믿고 최선을 다할 뿐이에요 그리고 그게 안 이루어지면 " 다른 일 좋은 일 생기면 된다’ 이렇게 편하게 생각하는 거예요. 내가 이 일을 목적으로 갔는데 만약에 이 일이 안 이루어지면 또 다른 일이 좋은 일이 생기면 됩니다. 이렇게 항상 과욕을 부리지 않으면서 대체방법을 생각하면 됩니다.

두 번째는 하느님이 내가 노력을 하면 다 알아서 해주실 거야. 하느님을 그냥 믿으면 돼요. 내가 노력하면 최소한 100%는 욕심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을지 몰라도 어느 정도는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나는 하느님을 믿고 노력하겠다 대자연을 믿고 노력하겠다 이렇게 믿음을 갖는 게 이 나쁜 습을 떨치는 방법이에요. 그리고 세 번째는 내가 자신감이 부족할 때 그런 불안심리가 자꾸 옵니다. 그래서 이런 자신감이 부족할 때 이런 예민한 성격 집착하는 마음 불안심리가 생기기 때문에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너무 멀리 욕심을 갖지 않는 거예요. 

예를 들면 내가 한 달 한 달 계획을 세워서 이루어 나가는 마음을 갖는 게 현명합니다. 그러면 한달 계획을 세워서 이루면 감사하고 두 달 이루면 감사하고 석 달 이루면 감사하고 이렇게 이루어 나가는 마음으로 내가 욕심을 적게 갖는 겁니다. 그런데 지나치게 1년 이후를 설계 해놓고 괜히 막 끌어당겨서 걱정을 하면 이것은 지나친 성격이며 예민한 성격이며 과도한 집착이에요. 그래서 이것은 내 스스로 점검하고 내가 눈앞의 일을 하나하나 해결하는 마음으로 겸손한 마음으로 노력하는 게 상책이지 자꾸 먼 미래의 일을 생각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는 얘기입니다. 항상 미래를 꿈꾸고 미래를 계획하고 희망을 가지고 사는 건 당연하지만 지나친 욕심으로 걱정을 당겨서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걱정에서 벗어나는 방법 1345강[도원(道圓)대학당 강의]